경조사비 지급 시 증빙자료 지급한도 핵심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에서 경조사비를 지급 시에 증빙자료와 지급한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를 운영하거나 세무 업무를 하다 보면 종종 궁금해지는 질문 중 하나인 경조사비와 세금 공제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직원이나 거래처에 경조사비를 지급할 경우, 이 금액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과 절차가 필요한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번 글을 통해 경조사비의 공제 가능 여부와 주의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경조사비 증빙자료 지급한도 핵심정리

경조사비란 무엇인가요?

경조사비는 직원이나 주요 거래처의 경조사(예: 결혼, 장례, 출산 등) 발생 시 축하나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급하는 금액입니다. 이러한 경조사비는 업무와 관련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경조사비로 지급한다고 해서 모두 비용으로 공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법에서는 경조사비의 공제 요건을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조사비는 누구에게 지급하느냐에 따라 크게 아래 2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 직원에게 지급 하는 경조사비 : 복리후생비
• 거래처 및 외부인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 : 접대비

경조사비의 세금 공제 기준

그럼 직원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와 거래처 및 외부인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에 대한 세금공제 기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직원에게 지급되는 경조사비 : 복리후생비

이 유형은 직원의 경조사에 대해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목적으로 지급되는 비용입니다. 직원의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회사의 복지정책으로 일반적으로 회사의 사규에 의해 지급됩니다.

세법 상 사회 통념상 타당한 범위 내에서 지급하는 직원 경조사비는 손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경조사비는 이후 손금 인정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직원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는 세법상 경조사비를 공제받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당한 금액: 세법에서는 사회통념에 맞는 금액 내에서 공제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금액은 인정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경조사비는 일반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증빙 서류 보관: 경조사비의 지급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자료를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출한 금액과 이유가 명시된 영수증, 내부 결재서류 등이 필요합니다.

2. 거래처 등 외부인에게 지급되는 경조사비 : 접대비 

회사의 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외부 인사나 거래처에 대해 경조사에 지급되는 비용으로 해당 거래처의 및 외부 인사의 축의금과 조의금과 화환 구입 등의 비용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비용은 접대비로 분류되며, 세법상에는 건당 20만 원 한도 내에서 비용으로 인정되며, 초과 금액은 비용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접대비의 인정범위와 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래 표는 지급처에 따라 처리되는 경조사비에 대한 비교 표 입니다.

구분	직원에게 지급되는 경조사비	거래처 등 외부인에게 지급되는 경조사비
계정과목	복리후생비	접대비 (2024년부터 정식 명칭이 기업업무추진비로 변경)
지급범위	회사 직원	거래처 등 외부인
인정범위	세법상 사회통념상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범위 회사 규정상 경조사비 규정 등으로 명시 예를 들어 본인 결혼식 50만원 인정 조부모상 부의금 30만원 인정	건당 20만원 예를 들어 거래처 경조사비로 30만원을 지출하였다면 20만원은 인정 10만원은 불인정.
증빙자료	회사규정 청첩장 및 부고장 문자메세지 및 카카오톡 내역 거래내역 (신용카드, 현금, 계좌이체 내역 등)	청첩장 및 부고장 문자메세지 및 카카오톡 내역 거래내역 (신용카드, 현금, 계좌이체 내역 등)

 

경조사비의 세무 처리 방법

 

경조사비 중 직원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는 복리후생비 항목으로 분류하여 세무회계에 반영하면 됩니다.

경조사비 중 거래처나 외부인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는 ‘접대비’ 항목으로 분류하여 세무 회계에 반영됩니다.

다만, 접대비로 처리하면 비용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가 적용되며, 초과된 금액은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경조사비가 접대비 한도 내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유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접대비 한도는 회사의 연 매출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매출 규모가 작을수록 접대비 한도가 낮고, 반대로 매출 규모가 클수록 한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회사의 상황에 맞게 경조사비가 접대비 한도 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 접대비(기업업무추진비)의 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일반기업 : 연간 최대 1,200만 원까지 접대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 : 연간 최대 3,600만 원까지 접대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대비는 매출금액에 따라 아래와 같이 추가 한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100억 원 이하 : 매출 금액의 0.3% 접대비 추가 인정
• 100억원 초과 500억 원 이하 : 매출금액의 0.2% 접대비 추가 인정
• 500억원 초과 : 수입금액의 0.03% 추가 인정

경조사비 공제와 관련된 절세 팁

경조사비의 공제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래의 팁을 참고해 보세요.

1. 경조사비 사내 규정 마련: 회사 내부적으로 경조사비에 대한 지급 기준과 한도를 미리 설정해 두면 세금 공제 시 보다 일관성 있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무 공제를 받을 때 불필요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필요한 증빙 자료 챙기기: 경조사비와 관련된 모든 증빙 자료는 빠짐없이 보관해야 합니다. 특히 지급 금액과 사유가 명확히 기재된 영수증과 결재 서류가 필요합니다. 증빙 서류가 충분하지 않으면 경조사비로 인한 세금 공제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3. 접대비 한도 관리: 경조사비를 접대비로 처리할 때 한도에 맞게 지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대비 한도가 초과되면 그 초과분은 비용 공제를 받을 수 없으니, 경조사비가 이 한도 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계획해 보세요.

 

경조사비는 기업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경비 중 하나이지만, 공제받기 위해서는 세법상 기준에 맞추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조사비의 개념과 공제 가능 여부, 주의할 점 및 절세 팁까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초보 세무사라면 이 가이드를 참고하셔서 실무에서 경조사비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조사비에 대한 세금 공제를 최대한 활용하여 회사의 재정에 도움이 되는 지출을 계획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